'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오른 62.0%(매우 잘못함 38.2%, 잘못하는 편 23.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5.6%p에서 30.6%p로 5.0%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6.6%.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4일(금) 일간집계에서 30.4%까지 떨어졌고, 주간으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도 내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최순실 딸 특혜 의혹’과 검찰의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가 정치보복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집계로는 1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31.5%(부정평가 62.5%)로 출발해, 청와대가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정감사 불출석을 강력 시사한 11일(화)에도 31.2%(부정평가 62.1%)로 하락했으나, ‘엘리트 탈북 도미노’ 소식이 전해진 12일(수)에는 32.6%(부정평가 60.9%)로 일시적으로 반등했다가, 검찰의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3일(목)에는 31.8%(부정평가 61.4%)로 다시 내렸고, 최순실 딸 의혹 관련 보도가 집중된 14일(금)에도 30.4%(부정평가 62.2%)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최종 주간집계는 2.3%p 내린 31.4%(부정평가 62.0%)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 지역별로는 서울(▼9.5%p, 37.5%→28.0%, 부정평가 66.6%), 대전·충청·세종(▼4.3%p, 35.3%→31.0%, 부정평가 62.0%), 광주·전라(▼2.6%p, 23.4%→20.8%, 부정평가 69.0%), 경기·인천(▼1.9%p, 31.2%→29.3%, 부정평가 63.8%), 연령별로는 50대(▼7.5%p, 48.1%→40.6%, 부정평가 55.5%), 60대 이상(▼1.9%p, 61.9%→60.0%, 부정평가 33.9%), 30대(▼1.6%p, 15.0%→13.4%, 부정평가 79.9%), 40대(▼1.0%p, 25.1%→24.1%, 부정평가 70.0%)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5.0%p, 18.9%→13.9%, 부정평가 82.3%), 정의당 지지층(▼3.4%p, 10.1%→6.7%, 부정평가 90.6%), 더민주 지지층(▼1.0%p, 8.2%→7.2%, 부정평가 90.2%), 새누리당 지지층(▼0.9%p, 75.6%→74.7%, 부정평가 21.7%),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5%p, 17.6%→14.1%, 부정평가 83.4%), 중도층(▼2.8%p, 26.9%→24.1%, 부정평가 73.0%)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경남·울산(▲4.7%p, 33.6%→38.3%, 부정평가 55.1%)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0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4%),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스마트폰앱 41.4%, 자동응답 5.7%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4,270명 중 2,522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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