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장, 버티기 가능할까?

설민경 | 기사입력 2016/10/17 [05:41]

이화여대 총장, 버티기 가능할까?

설민경 | 입력 : 2016/10/17 [05:41]
▲     © 경인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여)의 딸 정모씨(20)의 입학 및 학업 특혜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다.

사태가 점점 불거지자 학교 측은 부랴부랴 설명회를 갖겠다고 제안했지만 81일째 본관 점거농성 중인 학생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도 19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 및 시위'를 개최한다.

앞서 총장의 사퇴와 해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던 교수비대위는 15일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경희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한 무책임이 자리하고 있다"며 "학교 당국은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이화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은 물론 이화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19일 오후 3시30분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들도 17일 낮 12시 정씨의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 총장과 학교당국의 사과, 정씨 특혜 의혹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 및 이사회의 최 총장 해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서류는 원서 마감일 기준 3년 이내의 수상 내용을 평가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정씨가 서류 마감 이후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실적을 반영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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