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환경
숨쉬기 편한 경기도 만들기. 2020년까지 미세먼지 1/3로 감축
경기도, 알프스 프로젝트 발표..미세먼지 배출량 2015년 4,400t → 2020년 1,500t으로 줄여
기사입력: 2016/09/21 [16:14]  최종편집: kyungintoday.com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김진일
▲     

경기도가 도민들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21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연간 4,400t(PM10기준)인 미세먼지 배출량을 2020년까지 현재의 1/3수준인 연간 1,500t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알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외 유입원외에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원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도는 국외에서 오는 미세먼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서해 인근지역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서 인공증우 등의 실험을 통해 국외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산업시설을 꼽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경유차를 지목하고 있지만 공장이 주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 도의 입장. 실제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미세먼지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포천(65㎍/㎥), 동두천(64㎍/㎥), 평택(62㎍/㎥) 등 공장이 많은 외곽지역이 수원(49㎍/㎥), 광명(49㎍/㎥), 과천(48㎍/㎥) 등 도심지역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1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도내 1,200개 영세공장의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을 추진하기로 하고 2020년까지 3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년 200개 사업장씩 총 800개 영세사업장의 노후방지시설을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또 질소산화물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를 만들어 내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유발하는 화학제품제조업과 백연(유증기)을 발생하는 섬유·염색업 등 400개 사업장에 320억 원을 투입해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부터 사업공모를 실시해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방지시설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17,442개에 이르는 대기오염배출업소(산단 3,442개. 산단 외 14,000개)가 있다.

이밖에도 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2022년까지 1,200억 원을 투입,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대기와 악취배출시설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대상 공장은 1,200개로 도는 안산과 시흥시, 수자원공사,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운영협의회를 구성해 대기개선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경기도는 전기자동차 공급 확대, 청정버스정류소 설치 등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먼저 도는 전기자동차 공급 확대를 위해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소를 현재 56개소의 10배 수준인 560개소로 확대하고 5만대 정도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버스정류장에 공기정화시설 등을 설치한 청정버스정류장을 2018년까지 200개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버스정류장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는 PM10의 경우 평균 44㎍/㎥ ~ 97㎍/㎥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청정버스정류장은 공기정화 시설을 설치해 정류장내 미세먼지 농도를 현재 수준의 50%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어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와 노인, 어린이를 버스정류장 주변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 도는 2017년 80개 정류소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2018년에 12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친환경 교통 기반 확대를 위해 도내 주요 도로 가운데 6개소를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력으로 주행하는 에코(ECO)도로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내년 2017년 2월 대상도로를 선정한 후 4월부터 안내표지판을 설치, 에코도로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전면시행에 앞서 노후경유차 운전자들의 매연저감장치와 조기폐차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운전자가 10%를 부담해야 하는 매연저감장치 설치비용을 2017년부터 도가 부담하게 된다.

세 번째,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봄철 대책도 마련했다. 도는 분진흡입차, 진공노면청소기, 고압살수차 등 도로 먼지제거 차량 100대를 신규로 구입해 봄철 먼지가 많은 도로에 집중 투입, 1일 2회 이상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농촌에는 폐비닐 등 농업잔재물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공동집하장을 마련 노천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도록 할 예정이다.

네 번째, 정확한 경보시스템 마련을 위해 도는 현재 79개가 설치된 미세먼지측정소를 92개로 늘리고, 이들 모두에 초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한 PM2.5측정기를 추가 설치한다. 도내 PM2.5측정기가 설치된 곳은 79개소 가운데 38개소에 불과하다.

또한 도는 입체적 대기감시 시스템 마련을 위해 드론(무인기) 9대를 도입한다. 드론은 공장지대를 오가며 대기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한편, 오염물질 채취·분석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이번 대책은 최근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과 별도로 도민에게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은 경기도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법령 등 시스템정비와 중앙정부 협력,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며, 중앙정부에 벙커C유와 화력발전소의 규제 강화, 국비 지원 상향 등 6가지 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거 동안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게시물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선거관련 지지 혹은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17.04.17~2017.05.08)에만 제공됩니다.
일반 의견은 실명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됨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핫이슈
자로 세월호, "박근혜 대통령 성형 시술 중요한 게 아니다"
메인사진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세월호 관련 영 ... / 설민경
박범계 웃음, 장제원 의원 김경숙 학장 설전에 못참고 '빵'
메인사진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의 설전을 지 ... / 강감찬
이건령 검사, 무슨일이 있었길래 주목받나?
메인사진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 / 강감찬
박근혜 편지, 혹시 이것도 최순실 작품?
메인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냈다는 편지가 문 ... / 설민경
자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 터트릴까?
메인사진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힐 것을 예고해 네티 ... / 강감찬
이재명 지지율, 못말리는 상승세 진짜 사고(?)칠라!
메인사진
 야권 유력 차기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명 성남 시장의 형인 ... / 강감찬
표창원 트위터, "국민이 너무 힘들고 아파한다"
메인사진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국회의원 ... / 강감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