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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지켜주는 인권 수호 경찰로 나아가는 길
기사입력: 2016/09/06 [14:40]  최종편집: kyungi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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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장 강지영
수원남부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강지영 경장
 
얼마 전 지적장애인이 축산 농가에서 12년간 급여를 받지 못하고 노예처럼 생활을 했던 기사가 보도됐다. 2년 전 발생했던 신안 염전 노예사건에 이어 충격적인 인권유린 실태가 드러난 것이다.

사건화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우리 사회의 인권 차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견디는 외국인 노동자들, 기본적인 인권이 지켜지지 않는 장애인들, 내 집에서 맞고 사는 여성과 아이들.. 수도 없이 많은 인권 침해사례가 매일같이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수호하는 경찰관으로서 이러한 기사를 보거나 억울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나는 어떠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한다. 내가 그들의 입장이 돼 약자의 눈으로 함께 공감하지 못하면 편견과 차별 등 인권침해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약자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이 필요하며 이러한 감수성은 현대사회의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는 신뢰받는 인권보호 경찰상을 확립하고 인권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여러 시책을 운영 중이다. 경찰업무와 인권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경찰인권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 등에 대한 인권교육을 실시 중이며, 스스로 인권침해여부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토록 인권영화제에 참여하는 등 상대적 인권 시각을 확보하고 경찰 조직 내부 의식 개선에 노력중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 인권진단을 통해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수사 과정에서의 절차 준수 및 범죄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피해자 임시 숙소를 운영하는 등 피해회복을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타인의 눈이 되어 아픔을 보다듬어 주는 인권 수호 경찰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올바른 인권 의식을 갖추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찰관이 된다면 인권 수호기관으로써 따뜻하고 공감 받는 경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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