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企, 신흥시장 미얀마·말레이시아서 1천4백만 불 수출 계약

경기도 통상촉진단, 8~10일 미얀마, 말레이시아서 수출상담회 진행

김이아 | 기사입력 2016/06/13 [14:52]

경기도 中企, 신흥시장 미얀마·말레이시아서 1천4백만 불 수출 계약

경기도 통상촉진단, 8~10일 미얀마, 말레이시아서 수출상담회 진행

김이아 | 입력 : 2016/06/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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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재제가 완화돼 해외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얀마 등지에서 경기도 동남아 통상촉진단이 큰 성과를 거둬 화제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동남아 통상촉진단은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미얀마 양곤 2곳에서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회를 열고, 3,731만 4천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과 1,427만 9천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이룩했다.

이번 동남아 통상촉진단에는 ▲㈜휘일, ▲가라사대㈜, ▲㈜고려원인삼, ▲㈜네오비젼, ▲㈜데이워터, ▲㈜두드림, ▲㈜비티컴퍼스, ▲셀 코스메틱, ▲㈜삼원안전, ▲㈜SKY태호 ▲㈜유니온전자통신, ▲㈜유니크 대성, ▲㈜유케이비, ▲위코스메틱스, ▲㈜에이치케이, ▲㈜에프앤피케미칼, ▲정인무역, ▲프로빅스, ▲한국화성산업, ▲한국디비케이㈜ 등 도내 유망 중소기업 20곳이 참가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통상촉진단 참가기업의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해 상담장, 이동차량, 기업 당 1인 통역인, 바이어 섭외, 시장 조사비, 현지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해 각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흘간의 시장개척 활동 결과, 쿠알라룸푸르에서는 82건의 상담을 통해 2,468만 6천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과 61건 909만 8천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고, 양곤에서는 99건의 상담을 통해 1,262만 8천 달러의 상담실적과 51건 518백만 1천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고양시 소재 차량번호인식기 생산업체 ㈜비티컴퍼스는 미얀마 현지의 아따 우(Ahtar Oo) 사(社)와 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비티컴퍼스의 김정섭 대표는 “이번 통산촉진단에서 최근 급부상중인 동남아시장 판로개척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의 매출 확대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봉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아세안의 경제대국 말레이시아와 신흥시장 미얀마는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의 땅이 될 것.”이라면서, “기업인들의 땀방울이 이번 수출상담회를 기회로 대박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지속되는 저유가 현상과 평가 절하된 현지화(貨), 소비 위축 요인인 GST(상품서비스세) 도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아세안을 이끄는 경제 강국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각종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 수입이 증가하면서 아세안 신흥시장을 개척하려는 해외각국의 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 2012년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 완화와 시장개방 이후 매년 7~8%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세안의 신흥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직 제조업 발달 수준이 낮아 대부분의 소비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고 자동차의 수입증가로 인해 수송기계에 대한 수입 역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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