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진 수원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팔달구의 ‘진짜여당’ 김영진, 팔달의 발전을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

김진일 | 기사입력 2016/04/02 [16:19]

[인터뷰] 김영진 수원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팔달구의 ‘진짜여당’ 김영진, 팔달의 발전을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

김진일 | 입력 : 2016/04/02 [16:19]
“인물을 바꾸지 않는 한, 정당을 바꾸지 않는 한 팔달의 미래는 바뀌지 않습니다.”
 
‘팔달구의 진짜여당’을 표방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 후보(수원시병, 팔달구)의 말이다.
 
그의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이후 4년 동안 하루도 팔달구를 떠나지 않고 평범한 팔달구 주민으로, 팔달구 주민들과 동고동락했다.
 
남경필 경기도시사가 내리 5선을 했던 여당의 아성 팔달구에서 김 후보는 ‘진짜여당’을 표방하며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낸 것이다.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가 잘 어울리는 후보다. 그의 은근과 끈기, 뚝심이 돋보인다.
 
1일 오후 지동시장 일대를 돌며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장명구, 뉴스Q 대표)가 김 후보와 로드 인터뷰를 했다.
 
김 후보는 충남 예산 출생이다. 수원 유신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팔달구에서 2012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첫 출마했고, 2014년에는 손학규 후보에게 양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부의장과 국회의원 김진표 보좌관·정책특보를 역임했다. 
 
▲  김영진 수원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 지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그동안 지역에서 어떻게 준비를 해왔나?

 
“저는 2012년 19대 총선 이후 4년 동안 하루도 팔달구를 떠나지 않고 평범한 팔달구 주민으로, 팔달구 주민들과 함께했다.
 
우리 동네 구석구석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우리 주민의 살림살이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우리 동네 팔달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만이 우리지역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저는 16년 동안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일하며 국정수행 능력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경제정책 전문가, 팔달구 전문가 김영진만이 수원의 낙후된 구도심 팔달을 다시 수원의 중심으로, 그리고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 경제정책 전문가라고 하셨는데, 요즘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그에 대한 복인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16년 동안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일했다. 주로 정책관련 업무였고, 특히 김진표 부총리와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일을 많이 했다.
 
저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가 이제는 로봇, AI, 영상, 애니메이션, 의학, 바이오, 우주, 항공 등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청년들의 취업이 힘들어지고 있다.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자금을 새로운 미래산업에 투자해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 좋은 일터에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잘살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저와 같은 경제정책 전문가가 국회에서 그런 일을 꼭 해야 한다.”
 
- 최근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의 공천헌금 의혹 사건이 불거졌다.
 
“물론 일부분의 일이겠지만 우리 팔달지역 정치의 민낯을 드러낸 정말로 후진적인 정치 퇴행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다. 상호 비방하고, 고발까지 이뤄졌다.
 
우리 동네 사람들의 살림살이도 좋지 않은데, 민심마저 갈라지고 있다.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야 한다.
 
제가 지역의 상처 받은 민심을 위로하고 팔달구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 수원시민의 하나된 마음으로 팔달을 수원의 중심으로, 경기도의 심장으로 다시 뛰게 하겠다.”
 
- 자신이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30여 년 전 제가 유신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창시절에는 수원의 중심 팔달의 거리거리, 골목골목은 사람으로 꽉 들어찬 활력 넘치는 도시였다. 남문에 와서 영화를 보고 놀다가는 것이 경기도 사람들의 로망이었다.
 
과거 24년간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이름만 바꾸는 보수여당의 국회의원만을 뽑았던 우리 팔달구는, 상대적으로 수원에서 가장 낙후 된 팔달구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는 진짜로 우리 팔달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는 민심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팔달 주민이 이번에 꼭 한 번 김영진으로 바꿔주시면 팔달이 달라지는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이다.”
 
- 팔달구의 ‘진짜여당’을 표방하고 있다. 어떤 의미가 있나?
 
“수원시에서 경제 생산력이 가장 낮은 지역이 팔달구다. 전국적으로 대구지역도 그렇다고 한다. 모두 보수여당에서 누가 나오든 당선되었던 곳이다.
 
좋은 대학 나와서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강남이나 외국에 살면서 지역에는 선거 때만 잠깐 와서 표 챙겨서 당선된 후, 중앙정치에만 관심 있고 본인의 출세와 부귀영화에만 관심 있는 정치인은 가짜여당이다.
 
김영진은 팔달구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팔달구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있다.
 
진짜로 팔달의 발전을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 경제가 다시 살아나서 행복하고 잘사는 팔달을 진짜로 책임지겠다는 것을 ‘진짜여당’이라고 표현해 선거 캠페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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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핵심 공약 몇 가지만 말씀해 달라.
 
“저는 팔달구를 수원의 중심으로 부활할 청사진으로 3가지 큰 방안을 발표했다.
 
첫째, 세계적 관광도시 수원을 위한 경제 인프라를 구성할 것이다.
 
올해 2016년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관광객 700만명을 유치하는 것이 수원시의 목표다. 하지만 화성 중심으로만 운영되는 관 주도의 행사, 관광 인프라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할 것이다.
 
외국인 여행객이 수원트램(공약1호)을 타고 와서, 팔달구 도심의 게스트하우스(공약4호)에서 머물면서, 화성의 스토리를 보고, 세계최첨단과학기술(공약2호)을 체험하고, 전통시장에서 우리 먹거리를 먹고, 스포츠에 열광한 후 수원천변을 거닐다가, 수원면세점단지(공약3호)에서 쇼핑을 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수원을 만들 것이다.
 
둘째, 사통팔달 거미줄 수원 교통 경제지도를 완성할 것이다.
 
교통은 경제다. 이동 편의와 시간 절약, 대기환경 개선 등으로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사통팔달 격자형 거미줄 교통망을 완성해야 한다.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수인선, 신분당선(공약7호), 신수원선, KTX 수원역 출발(공약8호)과 팔달구 도심 노면전차 ‘수원트램’을 신설해 화성행궁을 수원역과 신분당선에 연결하면 수원 구도심의 대중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수원트램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새로운 교통인프라를 갖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바탕이 될 것이다.
 
셋째, 신속한 도시재생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우리 팔달지역에만 재개발지구가 12곳이 있다. 오래된 구도심의 낡은 주택에 사시는 어르신을 만나서 여러 가지 고충을 들었다. 낡은 주택에 정착주민이 아닌 낮은 주택임대료에 유입된 낮선 사람들의 불안한 동네거리를 보며 많은 걱정을 하셨다.

구도심을 살리는 올바르고 빠른 도시재생사업(공약5호)을 해야 한다. 재개발지구 중 사업성이 있는 곳은 신속하게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몇몇 재개발 지역은 추정비례율(무상지분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곳은 재개발 할 수 없다. 서울시의 출구전략과 같은 방식으로 지자체장이 직권해제해야 한다.
 
주거환경을 개선해 우리 주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그래야만 도시가 활력을 다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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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가지고 있는 정치 철학이 있다면?
 
“세종대왕의 월인천강(月印千江)은 천 개의 강, 즉 온 세상에 달빛이 일일이 도장을 찍듯이 은은하게 비춘다는 말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소외되는 사람 없이 복지혜택을 누리는 국가를 정치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정치는 진심(true heart)으로 헌신(devote)하고 희생(sacrifice)하는 진실한 사람이 봉사(service)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중기로 수원화성을 축조했던 실학자 정약용은 ‘목민관은 민의(民意)를 상부에 전달하고, 상부의 부당한 압력을 배제하여 민중을 보호해야 한다’는 애휼정치(愛恤政治)를 강조했다. 민주주의가 퇴행된 요즘 우리나라 정치가 명심하여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수원 팔달구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은?
 
“저도 어디 가서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그래서 부자도 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저는 가난해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정치가 좋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과 같이 울고 같이 웃는 게 좋다. 나쁜 것 보면 함께 싸우고, 잘못된 것은 함께 고치고 좋은 것을 함께 만들고. 그래서 우리 모두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정치를 한다. 저는 정치가 좋다. 제가 좋아서 한다.
 
제가 정치한다고 하면 가끔은 저를 잘 모르는 분에게 오해를 사기도 한다. 제가 아직 부족해서 그렇다. 저희들이 정치를 잘못해서 그렇다. 제가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는 권력의 칼을 쥐고 휘두르는 오만한 정치인도 보았다. 자신의 출세에만 관심있는 사람도 보았다. 돈 벌려고 정치를 하는 사람도 보았다. 권력을 대대로 세습하는 정치도 많이 보았다.
 
그런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런 사람이 권력을 잡고 있어서 국가가, 그리고 정부가, 국민을, 그리고 나를, 우습게 보고 못된 짓을 하는 것이다.
 
그런 정치가 안 생기도록 하겠다. 좋은 정치를 하겠다.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 반드시 투표장에 오셔서 김영진을 선택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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