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급수 지역 해소 앞당긴다

중장기계획 수정, 2014년까지 시 전역 수돗물 공급

경인투데이 | 기사입력 2012/05/24 [20:26]

용인시, 미급수 지역 해소 앞당긴다

중장기계획 수정, 2014년까지 시 전역 수돗물 공급

경인투데이 | 입력 : 2012/05/24 [20:26]
2020년을 목표로 상수도 보급률 100% 달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용인시가 목표연도를 2014년까지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월 급수 혜택을 받지 못하던 농촌지역 등 소외지역 해소에 주안점을 둔 ‘미급수지역 상수도보급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충남 홍성의 마을 간이상수도 독극물 투입사건 및  갈수기 농촌지역 식수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시민 불안과 불편 해소를 위해 조기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에 행정을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산간 오지, 주거 밀집지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소규모 농촌마을 등의 고질적인 생활용수난과 식수난을 단기간에 영구히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상수도 관련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원(水原) 오염이나 독극물 살포 등에 무방비 상태에 놓인 현실을 획기적으로 개선, 주민 공중위생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미급수지역 해소 중장기계획’ 수정안에 따르면 목표연도를 2020년에서 2014년으로 재설정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최소재원 94억 원 가운데 우선 금년 1회 추경예산에서 11억 원을 추가 확보해 조기 추진에 나선다.
 
또한, 사업우선순위 재조정과 가용재원을 우선투자하는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83억 원을 추가 확보, 2014년 말까지 사업을 종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10개 지구(백암면 16개 마을을 비롯해 처인구 양지,원삼,남사 등, 기흥구 보정동,중동, 수지구 고기동,동천동 일원 등, 총연장73.5㎞, 관경 80~300㎜) )의 미급수지역을 해소하고 2013년과 2014년에 12개 지구 (처인구 이동면 등 농촌지역과 수지 성복,신봉동 등, 총연장 49.7㎞, 관경 80~150㎜) 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긴축재정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미급수 지역 해소사업의 경우 우선 재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소외지역 지원 확대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생·화합·소통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은 약 98%로 미급수 인구 약7천여 세대 2만 명이 마을상수도나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처인구 농촌지역이 전체 미급수 지역의 70여 %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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