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발 서수원권 ‘확’바뀐다

과선교 연장•수원역 환승센터 건립 등 교통 개선
백화점, 쇼핑몰, 문화시설 등이 맞물린 최대 규모 상권

김진일 | 기사입력 2015/01/14 [22:45]

미개발 서수원권 ‘확’바뀐다

과선교 연장•수원역 환승센터 건립 등 교통 개선
백화점, 쇼핑몰, 문화시설 등이 맞물린 최대 규모 상권

김진일 | 입력 : 2015/01/14 [22:45]

경기 수원시의 서수원권이 ‘롯데몰 수원’의 개장을 계기로 ‘서수원 시대’를 주도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서수원 지역은 수원시이지만 공군비행장으로 인한 고도제한을 비롯해 소음문제 등 각종 개발제한 등으로 50년 이상 개발이 금지돼 동수원지역보다 개발의 제한이 많았던 지역이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해 말 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시가지 구간 지하화, 농촌진흥청 이전부지 농업테마공원 조성, 돔구장 건립 후보지였던 당수동 국유지 개발 등 4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는 서수원 종합발전방향을 내놓고 변화를 모색 중이다.
 
개발의 신호탄으로 수원역 서쪽 KCC부지와 SK 직물공장 부지를 서수원산업단지로 이전 배치하는 대신 이곳을 상업용지로 전환, 31만㎡에 달하는 KCC공장이 이전한 자리에 롯데쇼핑이 문화복합쇼핑몰 ‘롯데몰 수원’을 건립했다.
 
 ‘롯데몰 수원’은 대지 4만3,000㎡(1,300여평)에 연면적 23만4,000여㎡(70,800여평),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주차대수도 2,320대에 이른다.
 
백화점은 영업면적 3만7,000㎡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7층에 총 56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했다. 쇼핑몰은 영업면적 2만700여㎡(6,300여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글로벌 SPA부터 홍대맛집까지 총 122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전체 브랜드의 30% 수준인 40여 개에 달하는 F&B브랜드가 입점해 고객들의 입맛을 당길 예정이다. 또 마트는 지상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 3개 층에 약 11,817㎡ (3,581평) 규모로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가 입점했다. 시네마는 8개관 1,995석의 최신시설로 4D관 등을 통해 새로운 자극과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롯데몰 수원’이 위치한 역세권 2구역의 경우 1905년 1월 1일 개통한 경부선철도에 의해 100년 넘게 단절됐던 수원시의 동서간 교류망 확보와 함께 지역간 정서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전국 최대 유동인구란 호재와 최악의 교통 혼잡이란 오명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수원역 일원도 과선교 연장으로 동서간 이동 편의성의 개선되면서 전통시장과 백화점, 쇼핑몰, 문화시설 등이 맞물린 최대 규모 상권으로 거듭나게 됐다. 과선교 연장 개통은  매탄과 호매실 지구가 막힘 없이 직선화됐으며 영통과 정자 지구를 잇는 서부우회도로 상의 교통장애요소까지 동시에 해소돼 수원 도심간 이동시간까지 대폭 단축되고 있다.
 
특히 201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수원역 환승센터가 조만간 건설될 예정이어서 전통시장과 백화점의 상생 속에 절대 요소로 꼽히는 대규모 주차공간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교통망개선대책과 함께 분당선 수원연장구간 개통 이후 수인선 연장 등의 철도도시 건설계획과 함께 대중교통망 재구성, 보행편의 확충 등을 체계적인 계획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수원역 지구가 탈바꿈하면서 수원역 인근이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뿐 아니라 서수원권으로의 도심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건설 부동산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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