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3월, 사형을 며칠 앞둔 안중근 의사가 쓴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글의 내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환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10년 3월, 사형을 며칠 앞둔 안중근 의사께서 쓰신 글”이라며 “죽음을 초월한 뜻과 의지가 담긴, 일본제국에 대한 담대한 경고의 글”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쓰신 글 중 유일하게 스스로를 ‘동양지사(東洋志士)’라고 표현했다”며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 유묵은 50년 넘게 일본 고위직 집안에 보관돼 왔다.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반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고, 최근 국내 귀환을 성사시켰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확인된 안중근 의사 유묵 60여 점 가운데, 이 글과 함께 가장 강렬하게 항일 정신을 표명한 글이 ‘독립(獨立)’”이라며 “‘독립’ 유묵의 국내 귀환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독립과 평화의 정신을 되살리는 이정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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