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미래 먹거리, 걱정 없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자신감대기업·첨단기업 30개 유치 목표…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 분양 시작,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 기대”
[경인투데이] 민선 8기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굳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핵심 공약인 ‘대기업·첨단기업 30개 유치’가 아직 절반 정도에 그쳤지만, 그는 “걱정 없다”고 잘라 말했다. 27일 수원시청 시장실에서 가진 산수화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다.
이 시장은 “현재까지 12개 기업을 유치했고, 16번째 기업까지 대기 중”이라며 “오는 6월 분양에 들어가는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와 성균관대와 함께 추진 중인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가 본격 가동되면, 당초 목표 이상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는 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해 각종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 시장은 “외국계 기업 유치도 가능하다”며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수원을 실질적인 경제특례시로 만드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세권 개발 역시 수원의 도시전략 핵심으로 꼽힌다.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사통팔달 격자형 철도망’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총 28개 역을 중심으로 ‘도심복합형·일자리형·생활밀착형’ 3가지 유형의 역세권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며 “올해 8개 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발 밀도를 높이기 위해 용적률을 최대 200%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난제로 떠오른 영통소각장(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시장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공공시설 조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목원 같은 핌피 시설도 10년 걸리는데, 소각장처럼 주민 반대가 큰 시설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다만 시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을 대표하는 정책 브랜드로 자리잡은 ‘새빛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새빛돌봄’, ‘새빛하우스’, ‘새빛톡톡’, ‘새빛민원실’ 등은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이 시장의 핵심 정책이다. 그는 “새빛돌봄은 국가가 벤치마킹해야 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새빛톡톡 플랫폼 가입자도 이미 13만 명을 넘었고, 지역화폐와 연계하면 30만 명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참여형 도시녹화 사업인 ‘손바닥정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당초 1,000개 조성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900개를 넘겼다. 손바닥정원사도 1,000명 가까이 생겼다”며 “예산보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핵심이었다. 이런 자치의 기반이야말로 도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 전략도 구체적이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을 도입해 시민 주도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전기버스 도입률은 이미 50%에 육박하며, 2030년까지 시내버스는 물론 택시까지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행정이 민간과 손잡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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