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세교3지구 개발,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도약 기반”“오산도시공사, 운암뜰 AI시티 개발 등 컨트롤타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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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재 오산시장 |
- 오산시장 3년의 소회를 듣고 싶다.
오산시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지난 2년 9개월은 계획보다 실행, 말보다는 실천에 무게를 두고 시정을 운영해 왔다. 크고 작은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가며 도시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집중했고, 이제는 시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점이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지난 2년 9개월의 성과는?
오산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하나씩 실행에 옮긴 시간이었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멈춰 있었던 굵직한 현안들을 다시 움직이게 했다는 점이다. GTX-C 노선의 오산 연장을 확정지었고,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사업도 착공에 들어갔다. 오랫동안 논의만 있었던 운암뜰 AI시티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도시개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오산도시공사도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교육과 복지, 산업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기반을 하나씩 다져왔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변화를 위한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고, 이제는 그 성과들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서 조금씩 체감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세교 3지구가 본격 개발될 예정이다.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세교3지구는 오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신도시다. 단순한 주거 개발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산업·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계획을 수립해 기존 도심과의 연계성도 강화하고 있다.
세교3지구는 국토교통부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며 개발에 속도가 붙었고, 총 433만㎡(131만 평)에 약 3만1천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인근의 운암뜰 AI시티와 연계해,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산IC 상부 복합문화공간 조성, 하이패스 진출입로 신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추진 등 주요 교통망 확충 과제도 함께 준비 중이다. 단순한 도시 확장이 아닌, 광역 교통계획과 산업 연계까지 고려한 실질적 자족도시 완성이 목표다.
- 공식 출범한 오산도시공사의 운영 방향 및 계획은?
오산도시공사는 민선 8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조직 중 하나로, 공공개발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그동안 도시개발 사업은 민간 주도의 분절된 방식으로 진행되거나, 부지 확보·인허가 지연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공사를 설립해 사업의 주도권을 시가 직접 확보하게 된 것이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공공주택 건설, 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운암뜰 AI시티, 첨단 테크노밸리, 세교지구 개발 등 굵직한 도시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는다. 특히 개발이익을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가 지난해 12월 26일 착공했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착공 의미는?
경부선 철도는 오산을 동서로 단절시켰던 물리적 장벽이었다. 이를 연결하는 것은 단순한 도로 개설이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시민 생활의 불편 해소는 물론, 동서권 개발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횡단도로가 완공되면 남부대로 및 성호대로를 이용하던 차량 약 3만여 대가 해당 도로로 분산돼 세교2지구에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초입까지 소요 시간이 4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 역할을 하며,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및 원동·천일사거리 지하화 등과 연계해 교통망 확충에 기여할 것이다.
-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 및 도시재생 계획은?
GTX-C 오산 연장, KTX 오산역 정차 추진, 오산-동탄 트램 조기 착공, 동부대로 지하화,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 인프라를 전방위로 확충하고 있다. 특히 김포공항행 노선 재개와 5월 개통 예정인 서울역 방면 광역버스는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교2지구 간선도로 확장과 착공에 들어간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등 주요 도로망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도시를 연결하고 균형 발전을 이끄는 기반이 되고 있다. 동시에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상권 회복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으며, 신도시와 구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 오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무엇보다 복지와 문화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
그렇다.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새싹스테이션’은 현재 10개소를 설치했고, 올해 11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특기·우수 장학생을 위한 명예의 전당 장학제도 등도 새롭게 도입해 돌봄과 교육, 안전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누구나 돌봄’ 사업을 통해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필요한 시민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교2지구 복지관 분소 설치와 복합청사 건립도 추진 중이다. 문화복지센터 기능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오산시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오산의 미래는 ‘일자리와 삶이 함께 있는 50만 경제자족도시’다. 이를 위해 가장동 일원에 30만 평 규모의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반도체·AI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GTX-C 오산 연장과 KTX 정차, 오산-동탄 트램 조기 착공 등 수도권 교통망과의 연결을 통해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 기반도 마련 중이다.
주거와 산업,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운암뜰 AI시티와 오색둘레길, 서랑저수지 둘레길 같은 휴식 공간을 함께 개발해 시민의 삶과 도시의 성장이 공존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히 커지는 도시가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완성해 가는 것이 오산의 비전이다.
- 마지막으로, 오산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언제나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 책상 위에서 결정하기보다는, 시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 직접 가서 듣고 보고 느끼는 것이 진짜 행정이라 믿는다. 오산이 지금처럼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결국 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약속드렸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 시정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어야 하기에, 앞으로 오산이 더 살기 좋은 도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 오산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 언제나 그 곁에서 시민과 함께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