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 “존중하는 정치, 논의와 대화의 정치 펼칠 것”

“아이들의 고향 용인을 위해 뛰고 싶다”

김진일 | 기사입력 2023/03/15 [16:25]

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 “존중하는 정치, 논의와 대화의 정치 펼칠 것”

“아이들의 고향 용인을 위해 뛰고 싶다”

김진일 | 입력 : 2023/03/15 [16:25]

▲ 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

 

[경인투데이] 아이들의 고향 용인을 위해 뛰고 싶다

 

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국민의힘, 아선거구, 풍덕천1·2, 죽전2)의 당찬 포부다.

 

강영웅 의원은 자신의 아이들이 태어나 앞으로 자라갈 용인을 위해, 더욱 많은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용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존중하는 정치를 지향하며 가능한 한 대화로 논의하고 타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지역구 도시재생사업을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복지 쪽에 관심을 두고 자료조사를 철저히 해 잘못된 부분을 시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2007년 정당에 가입해 이명박 대선 캠프부터 시작해 여의도에서 정치 경험을 쌓았다.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이며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세무회계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강영웅 의원을 14일 오후 의원실에서 용인인터넷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경제)이 만났다.

 

-정치 입문 계기는

 

2007년부터 정당에 들어와 이명박 대선 캠프부터 시작해 여의도 정치를 배웠다. 정말 막내 일부터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지방선거에 주변의 권유로 출마해 당선됐다.

 

- 의회 입성 8개월여 지났다. 그간의 소감과 앞으로 펼치고 싶은 의정활동은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었지만 당선되고 나니 부담이 많았다. 용인 지역 사람이 아닌 사람이 와서 의정활동을 한다는 것을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고민도 있었다.

 

처가에서 용인 거주를 반대했다(서울 권유). 그러나 용인은 아이들의 고향이고, 그들이 커갈 도시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치 않고 있다. 용인에 사는 모습을 보시면 용인에 오시게 될 거라고 장담했었는데, 지금은 처가 식구들이 모두 용인으로 이사 오셨다.

  

-정치철학은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보수를 선택했던 거는 군 생활 할 때 느꼈던 게 가장 큰 작용을 했다. 군에서는 안보교육을 많이 받는데, 안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부분이다. 그 당시 가장 잘 맞는 정당이 한나라당이었다.

 

포퓰리즘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젊은 청년으로서 개혁하는 것 좋아하지만, 하루아침에 바꾸는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로 무리 없이 바꾸는 게 맞다. 이러한 부분들이 보수정당과 바르다고 생각했다.

  

-상임위가 문화복지위원회다. 관련 가장 핫한 이슈는

 

상임위에서 보는 이슈라기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복지 쪽이 너무 눈에 보이는 사안만 하는 것 같다. 장애인단체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은데, 우리가 진짜 해야 하는 것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단체들을 돕는 것이라고 본다.

 

발달 장애 아동들에 대한 복지는 잘돼 있는 편이다. 학교도 시설도 많다. 그러나 이 친구들이 성인이 됐을 때 사각지대로 몰리게 된다. 한 번씩 제어가 안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집에서 폭력적 행동이 돌출될 경우 부모가 돌볼 수 없는 연세가 되면 국가나 지자체가 보살펴야 한다고 보는데 보호시설이 사라지고 있다. 국가의 구성 자체가 가족 중심으로 돼 있는데 가족 중심의 부모들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없는 게 더 큰 사회 문제다.

 

지금도 복지과장님과 집행부와 논의를 하는데, 110만 용인 대도시에서 보호시설이 하나도 없는 건 문제다. 가족 중심 보호 제도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벽이 많다 보니까,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님들 뵈면 (관련해) 말씀드리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가정이 파괴된다. 이러한 가정을 지켜줘야 한다. 부모가 장애가 있는 자녀들을 버리고 가는 상황을, 그분들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게 용인시에서만큼은 이런 일들이 안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이 용인인터넷기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간 시정 질문, 5분 자유발언이 없었던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

 

존중이 정치라고 본다. 시정 질의나 5분 자유발언들은 의원의 발언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하는 것이라고 본다. 집행부에 건의하면 되는데, 위의 발언을 하면 누군가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소통을 너무 안 해서 5분 발언이나 시정 질의를 안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상임위에서도 발언 내용과 관련해서, 최대한 그 전에 집행부에서 얘기하고 진행하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본회의장에 올라갔다. 무슨 일이든 명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또 본회의장에 올라가는 일이 있다고 하면 명분이 있는 상황에서 소통이 안 됐을 때 올라가는 거라고 보셔도 된다.

  

-지난해 처음 행정사무 감사를 치렀는데, 행감에서 다룬 항목 중 주요 사안은

 

환수 건을 하나 꺼내 들었다. 어떤 사람의 권리를 빼앗겠다는 게 아니라, 장애인 노인 복지관 예산 편성과 집행 내용을 봤더니 복지관장님이 시간 외 수당을 받아가고 계셨다. 이 수당이 정상적인 것인지 해서 서울시 등 타 지자체 사례도 조사하고 보건복지부나 경기도 답변 내용을 보면서, 판단한 바는 주면 안 된다였다.

 

사용자와 노동자를 나눌 때, 사용자는 누군가의 근로계약에서 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인사권과 예산권을 보유하면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돼 있다.

 

보건복지부 복지관 사업운영규정을 보면 관장은 사용자로 보이는 문구들이 많이 있었다. 그분들께 지급된 돈이 잘못됐으니 환수를 하고, 직급수당을 드리는 게 바르다고 본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풍덕천 1동의 도시재생사업이다. 풍덕천 1동은 현재 민원이 굉장히 많다. 학교가 있는데 유흥업소 등 유해업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불법주차하는 자동차도 많아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잘 돼 면 민원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하나, 지역구에 학원이 밀집돼 있다. 학원 끝나는 시간이 되면 그 일대가 마비된다. 학원버스들에 대한 안전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싶다.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으신지. 지역구 시민께 한 말씀

 

되게 어려운 부분이다. 무투표 당선이 돼서 선거 때 쓰려고 했던 슬로건이나 선거 공약을 주민들이 못 보셨다. 잘못된 거라고 선관위에 글도 올렸다. 보존을 안 해줘도 좋으니까 여기에 나온 당선인이 어떤 공약을 가졌는지 정도는 주민들이 봐야 할 것 같아서다. 지역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의 공약 사항을 봐야 하는데 너무 깜깜이를 만드는 거 아니냐, 제발 공보물 넣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

 

아직 초선이라 배우고 익혀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가능한 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배우고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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