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 화장실, 백화점에 첫선

道, 30일 수원 AK플라자에 해피맘 화장실 설치
고속도로휴게소 13곳에 이어 백화점으론 처음

경인투데이 | 기사입력 2012/01/02 [10:36]

임산부 배려 화장실, 백화점에 첫선

道, 30일 수원 AK플라자에 해피맘 화장실 설치
고속도로휴게소 13곳에 이어 백화점으론 처음

경인투데이 | 입력 : 2012/01/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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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우선 이용 공중화장실인 ‘해피맘 화장실’이 백화점에 조성됐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피맘 화장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일 오전 수원 AK플라자 공중화장실을 임산부 배려 해피맘 화장실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봉순 도 여성가족국장, 김종해 화장실협회장, 정정순 아이낳기좋은세상경기운동본부 본부장, 심원묵 AK플라자 점장 등이 참석했다.

해피맘 화장실은 지난 9월 임산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도와 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 한국화장실협회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피맘 화장실로 지정된 AK 플라자 여성화장실에는 우선 배려를 뜻하는 명판이 설치됐다. 또 ‘임산부가 화장실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내용의 캠페인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설치해 임산부 배려를 유도한다.

도는 지난 16일 안성휴게소를 시작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13개소에 해피맘 화장실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날 지정된 AK 플라자 해피맘 화장실은 백화점으로서는 처음이다.

도는 이용률이 높은 고속도로휴게소, 백화점, 공연장 등의 관리주체와 협약을 맺고 임산부 전용화장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여성가족국 최봉순 국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지만, 임산부를 일상생활에서 배려하는 시설이 많이 없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임산부의 특성을 고려해 해피맘 화장실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공원, 극장, 백화점 등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해피맘 화장실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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