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독훈련은 화학물질에 의해 오염된 상황을 가정하여 신속하게 조종사를 구출하고, 오염된 항공기를 제독함으로써 유사시 항공전력의 생존성과 임무 지속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다.
보통 항공기 제독은 긴급제독과 정밀제독으로 나뉘는데 신속히 항공기를 제독하여 재출동 준비를 하는 긴급제독훈련과 달리 이번 훈련은 ‘정밀제독훈련’으로 조종사를 구출한 후 모든 오염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F-5 항공기 2대가 화학물질로 오염되어 기지로 긴급귀환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시작됐고, 항공기의 오염상황이 전파되는 즉시 항공기정비중대 제독조, 화생방지원대 제독반 요원들과 구급요원들이 주기장으로 출동해 화학물질 오염 여부를 확인했다.
훈련에 참여한 제201정비중대장 양준석 대위는 “항공기 제독훈련은 유사시 화학전 상황에서 조종사를 보호하고 항공기를 지키는 필수적인 훈련이다.”며, “앞으로도 임무 숙달을 위한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여 최상의 항공작전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전비는 지난달 27일 야간 화학경보체계 운용과 정밀제독소 설치 훈련 등 야간 화생방 방어훈련을 통해 유사시 화학전 상황에서 기지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