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노동중심 경기도, 주4일제 실시하겠다”

[인터뷰]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일 | 기사입력 2021/11/30 [08:40]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노동중심 경기도, 주4일제 실시하겠다”

[인터뷰]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일 | 입력 : 2021/11/30 [08:40]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산수화기자단과 인터뷰 후 화이팅을 하고 있다.


[경인투데이] 경기도 역사상 최초의 진보도정을 위해 뛰겠습니다. 송영주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송영주(49)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아름찬 포부다.

 

만약 송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최초의 진보 경기도지사, 여성 경기도지사라는 양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송 후보는 진보 경기도지사 후보답게 노동중심, 평등한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노동중심의 진보정책을 강하게 어필했다.

 

4일제 실시 생활임금 15,000원 지급 모든 노동자의 노동조합 가입 경기도 노동부지사 도입 등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송 후보는 단순한 인물교체가 아닌 근본적인 체제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라고, “거대 양당 정치로는 안 된다라며,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진보당에게도 기회이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에게도 선택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를 22일 오전 수원시청 근처 한 음식점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송 후보는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 8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고양시 노사민정위원회 위원,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학교비정규직노조 명예 조합원이다.

 

다음은 송 후보와의 일문일답.

 

- 경기도의원이 아닌 경기도지사로 출마했다. 출마 이유가 궁금하다.

 

원래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경기도가 워낙 큰 광역지자체다보니 경기도정을 몰라도 오는 곳, 경기도를 거쳐 대선을 가는 길목이 돼 버렸다.

 

나는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정을 8년 동안 경험했다. 경기도정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그런 만큼 경기도지사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확신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대전환 캠프를 꾸렸더라. ‘대전환이 시대의 화두다. 경기도지사든 대통령이든 인물만 바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체제 자체를 바꾸는 것이 경기도에도 필요하다. 그 체제를 바꾸는 것의 핵심은 기성 양당 체제를 번갈아가면서 바꾸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경기도민에게 진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대안 정당이 필요하다. 그 정당이 바로 진보당이다. 경기도정을 가장 잘 알고, 시대의 요구인 체제전환도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게 됐다.

 

- ‘노동중심, 평등한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의미는?

 

노동이라는 말을 맨 앞에 두었다. 경기도의 70%가 노동자이기 때문이다.

 

하기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도 지사 시절에 노동정책 관련해 여러 긍정적 시도를 하였던 것이다. ‘노동존중이라는 말도 사용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동자의, 일하는 사람들의 참여는 없었다. 이것은 노동계의 평가이기도 하다.

 

노동존중을 한다고 하면 과정에서의 공정뿐 아니라 결과에서도 공정해야 한다. 그 과정에도 다가가지 못하는 노동자의 삶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체제전환이 가능하다.

 

공정보다는 지금의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가 핵심이다. 그래서 평등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노동중심, 평등한 경기도를 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유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죠!(웃음)

 

-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일하는 사람들이 중심이다보니 4일제 실시가 대표 공약이다.

 

워라밸이라고 하지 않나! 노동과 삶이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생산성도 올라간다고 한다.

 

노동자가 행복해야 한다. 이를 경기도가 선도해야 대한민국 전체가 바뀐다. 4일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생활임금 15,000원 시대도 열겠다.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이 상식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진보당 송영주는 노동자와의 연정을 선언한다. ‘경기도 노동부지사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부동산 문제다. 100%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 현재 있는 주택도 공공주택으로 전환해 서민들의 집 걱정을 잡겠다.

 

경기도정에서 제일 만족도가 떨어지는 게 부동산 문제더라. 이것을 해소하지 않으면 노동의 문제든, 평등의 문제든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금 3기 신도시 분양도 받고 있지만, 공공개발을 하면서 민간에 분양되는 양이 대장동의 20배에 달한다고 한다. 엄청난 이익이 민간에 돌아가는 것이다.

 

공공택지를 민간에 분양하는, 공공이 땅장사, 집장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송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가 된다. 대표적인 여성정책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그렇다. 진보적인 여성정책도 많이 가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가정노동의 사회화.

 

보통 주부들을 무급가사 노동자라고 한다. 일을 하지만, 사회 재생산을 위해 일하지만 사회적으로 인정을 못 받고 있다.

 

집에서 잘 먹고 잘 살아야 밖에 나가 일을 잘할 수 있다. 돌봄노동이라고 하는 주부들의 노동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가정노동이 사회적으로 대접 받아야 한다.

 

- 경기도는 비대하다. 분도 이야기가 나온 지 오래다. 이에 대한 입장은?

 

사는 지역이 경기북부인 고양시다. 경기남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불만이 있다.

 

분도는 시대적 화두이고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금의 거대 경기도로는 경기도민을 만족시킬 수 없다.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산수화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경기도지사 선거는 당 지지율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진보당을 모르는 도민들이 많다. 대책은?

 

민주노동당도 10%가 넘는 지지율이었지만 국민들이 잘 알지 못했다. 그러니 진보당은 더 알기 어려운 현실이다.

 

진보당은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을 거쳐 탄생했다. 그 과정에서 당이 해산 당하기도 했다. 그냥 해산이 아니라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해산 당했다.

 

그것을 딛고 이제 일어서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촛불을 거쳐 탄생했고, 그 특색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정당이다.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거대 양당 정치로는 안 되겠다고 하신다. 정치 혐오가 넘쳐나는 정치로는 안 되겠다고 하신다.

 

그런 민심이 분출하는 지금의 시기가 진보당이 가장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민심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진보당에게도 기회이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에게도 선택의 기회가 될 것이다.

 

언론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고 비전이 있어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민심이 분출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진보당을 알리고 있다.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송영주가 진보당의 가장 큰 홍보대사라고 할 수 있다.

 

- 자신만의 강점은?

 

나는 8년 동안 경기도의원으로 일하면서 31개 시군 안 다닌 곳이 없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하면서 도정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다. 경기도를 가장 잘 아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 점이다. 그만큼 노동감수성이 높다. 노동자 출신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노동특구 경기도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경기도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경기도교육청 안마당에는 6m 높이 철탑을 쌓고 고공 단식농성을 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다. 기득권 양당 정치로는 한국사회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노동자의 목소리다. 민심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분출하는 민심이 정치 혐오로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나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 진보당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어야 하는 이 시기에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경기도 역사상 최초의 진보도정을 위해 뛰겠다. 송영주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