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원, "반칙과 특권 없는 정의로운 오산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

김진일 | 기사입력 2021/09/17 [18:06]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원, "반칙과 특권 없는 정의로운 오산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

김진일 | 입력 : 2021/09/17 [18:06]

오산시의회 이상복(중앙·신장·세마동, 국민의힘) 의원


[경인투데이] 시민과의 약속은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산시의회 이상복(중앙·신장·세마동, 국민의힘) 의원의 굳센 다짐이다.

 

그의 다짐은 수치가 말해 준다. ‘공약 이행률이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에 “86% 마무리했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새로 들어온 민원을 해결한 것까지 합하면 100%를 훨씬 넘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치적인 논리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겠다라며 협치를 통해 상생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을 17일 오전 오산시의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 오산시 교통체증이 정말 심각하다. 운암뜰 개발이 본격화되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오산시 교통문제 해결 방안은?

 

우선 동탄에서 오산까지 도시철도 트램이 완공되면 운암뜰 교통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트램이 운암뜰 전체를 관통하기 때문이다.

 

시청 옆으로 동부대로 지하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연장 3.74km에 달한다. 총 예산만 1,524억원이나 투입된다.

 

오산시에서는 오산IC 앞에 원동고가도로도 철거하고 지하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LH에서는 630억원이 소요된다며 오산시에 그 절반이 넘는 338억원을 부담하라고 한다. 이는 오산시 곳간이 비어 있어 어렵다.

 

그런 만큼 LH로부터 292억원을 받아서 원동고가도로를 철거하지 말고 터널 방음벽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전주도 지중화하면 좋을 듯하다.

 

원동고가도로 옆 도로가 2차선뿐이다. 좌회전해서 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우회전해서 시내로 진입하려고 해도 항상 막힌다. 1차선을 더 늘려야 한다.

 

오산시는 남북 방향 교통은 경부고속도로도 있고, 1번국도도 있어 어느 정도 소통이 잘 된다. 하지만 동서 방향 교통은 철도, 하천 등으로 단절돼 있다.

 

원래 세교2·3지구 교통개선 대책으로 오산IC에서 바로 누읍동으로 넘어가는 동서고가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런데 세교3지구가 취소되면서 LH에서 못하겠다고 나온다.

 

세교2지구에 15천세대, 45천명 입주민이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도 들어온다. 1일 약 8천대가 동서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부 우회도로처럼 동부 우회도로를 하나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외곽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다. 자영업자 등 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다. 오산시의회의 역할은?

 

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재난지원금 승인을 제때에 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각지대가 있다. 이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도 다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지금까지 340억원의 재난지원금이 투입됐다. 오신시 입장에서는 큰돈이다.

 

- 8대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공약 이행률은?

 

86% 마무리했다. 새로 들어온 민원을 해결한 것까지 합하면 100%를 훨씬 넘는다고 할 수 있다.

  

오산시의회 이상복(중앙·신장·세마동,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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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제정이나 5분 발언 등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제정한 조례 중에는 오산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회계연도 간의 재정수입 불균형을 조정하고 재원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유 재원을 적립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자 만든 조례다.

 

순세계잉여금의 5% 이상을 적립해 대규모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지역경제 상황이 악화됐을 때 사용하자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시대에 꼭 필요한 조례라고 할 수 있다.

 

5분 발언 중에서는 오산장터주거환경개선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개선사업은 본질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다. 그런데 문화사업으로 변질돼 있었다. 시계탑이 2억원짜리, 무슨 조형물이 56천만원짜리가 설치되는 것이었다.

 

5분 발언도 하고 시정질의도 40분 동안이나 했다. 결국 감사원 감사까지 이어졌고, 담당 공무원 3명은 징계까지 받았다. 물론 공무원을 징계하기 위해서 지적을 한 것은 아니다. 일을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 지난해 문화도시 인증에 실패했다. 원인은 무엇인가? 올해 문화도시 인증 전망은?

 

무엇보다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전문가의 검토도 부족했고, 컨설팅 역시 충분히 설명이 안 됐다. 현장심사에서 시민의 자발적인 활동도 보여줘야 하는데, 이것도 부족했다. 한마디로 준비 없이 신청한 것이다.

 

올해에는 지난해 탈락된 것을 반면교사 삼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시의회에서도 문화도시 비전, 목표, 예비사업에 대한 지속가능성 등 준비를 확실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12월에 결정이 난다. 올해는 수원과 오산이 같이 지정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

 

- 임기가 9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은?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할 것이다. 시민과의 약속은 실천으로 보답하겠다.

 

정치적인 논리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겠다. 협치를 통해 상생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오산시를 경제적으로 발전시키겠다. 반칙과 특권 없는 정의로운 오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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