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2013 프랑스 정책 연수

김진일 기자 | 기사입력 2013/02/18 [17:42]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2013 프랑스 정책 연수

김진일 기자 | 입력 : 2013/02/18 [17:42]
▲    김미정 오산시의회의원
정당과 지역을 초월해, 여성지방의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내실 있는 준비와 정책 교류로 지방의회 해외연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온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김종희, 목소영, 김은화)가 2013년 또한번 새로운 연수 모델을 제시한다.

서울, 경기, 대구, 경남 등 각 지역 16명의 여성지방의원들은 오는 2월 19일부터 27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벨기에 정책 연수를 떠난다.
 
이번 연수는 세계에서 유일한 프랑스의 지방의원교육기관인 시데프(CIDEFF)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한국 여성지방의원들의 방문에 맞춰 시데프의 3.8 여성의날 특별교육프로그램을 파격적으로 앞당겨 한국과 프랑스 여성지방의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여성 상원의원인 미셸 엉드헤(Michèle ANDRE)와 파리 인근 바뇨시청의 여성시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갖는다. 파리 여성들이 모든 분야와 파리시 각종 정책에서 남성과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감시하는 파리시장 산하의 파리시 동등감시소 방문도 예정돼 있다.

최근 지역의 주요 관심사인 협동조합과 관련 로컬푸드협동조합, 급식협동조합 등 다양한 협동조합과 공정무역 까페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랑스 도서관, 벨기에 책마을 방문도 우리 지역 도서관 정책과 비교하며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연수 역시 기존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해외 정책 연수들처럼 여성지방의원들이 연수 기획부터 사전교육, 현지 진행, 사후 연수기 발간까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 프랑스 정치체제, 협동조합, 책마을 등 5차례에 달하는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인터넷 까페를 만들어 방대한 프랑스 자료를 나누고 함께 공부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2009년 일본, 2011년 독일에 이어 올해로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해외정책연수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연수의 단장으로 참여하는 오산시 김미정의원은 “새로운 연수 모델을 만들고자 했던 전여네의 연수가 이번에는 정책을 나누고 소통하는 연수로 한 단계 성장하는 또하나의 새로운 연수 모델”이라며 이번 연수의 의미를 밝혔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에서는 2월 프랑스 연수와 더불어 3월 홍콩 연수도 함께 진행한다.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여성지방의원들이 지방의회 해외 연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는 셈이다. 여성의원들이 철저히 준비하고 열심히 발로 뛰어 엮어낼 프랑스, 홍콩 연수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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