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과천)이 16일 제317회 임시회에서 여성 고용정책 및 여성을 위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등 도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확대를 촉구했다.

배 의원은 여성 섬유노동자 시위를 묘사한 ‘빵과 장미’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1908년 3월 8일을 시작으로 올해 109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여성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면서 양성 불평등 실태를 지적했다.

배 의원은 “우리나라는 성별고용률이나 성별 임금 격차가 OECD 중 최하위이며, 여성 관리직 비중도 매우 낮은 수준”임을 지적하면서 “노동현장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목표와 적극적인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며 도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확대를 촉구했다.

이어 배 의원은 여성 고용정책과 관련해 “현재 50.3%인 여성 고용률을 경기도 목표치인 61.9%로 향상시키기 위해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 여성근로 복지 지원, 여성친화적인 기업에 대한 대폭적인 인센티브 부여, 양성평등을 실천한 기업에 대한 입찰기회부여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더 많은 육아 지원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안전과 편의제공을 위해서는 “성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설치 확대와 여성 안심귀가에 대한 지원, 여성 전용 화장실의 확대 등 여성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양성평등실현 정책 확대를 위해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