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고난끝 본격 정치행보 시작하나?

설민경 | 기사입력 2017/02/16 [12:58]

홍준표, 고난끝 본격 정치행보 시작하나?

설민경 | 입력 : 2017/02/16 [12:58]
▲     © 경인투데이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63) 경남도지사가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홍 지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54)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1심 대신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생전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서, 메모 등에 대해 증거능력은 인정했지만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윤 전 부사장의 진술이 모순되는 등 명확한 유죄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2심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1심에 이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날 홍 지사는 "재판부가 맑은 눈으로 판단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자세한 건 오후 3시 경상남도 서울본부에서 입장을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자유한국당 소속 홍 지사가 이날 대선출마 입장 밝힐 지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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