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반기문 1위 문재인 안철 박원순 이재명 5위권

반기문 23.7%(▼2.0%p), 문재인 18.5%(▼0.5%p), 안철수 10.3%(▲0.3%p), 박원순 6.0%(▼0.2%p)

강감찬 | 기사입력 2016/09/27 [06:39]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반기문 1위 문재인 안철 박원순 이재명 5위권

반기문 23.7%(▼2.0%p), 문재인 18.5%(▼0.5%p), 안철수 10.3%(▲0.3%p), 박원순 6.0%(▼0.2%p)

강감찬 | 입력 : 2016/09/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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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2,530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3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여당 성향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이탈하며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2.0%p 내린 23.7%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으나 문재인 전 대표를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8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 총장은 영남권과 충청권, 30대와 50대, 새누리당 지지층, 진보층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으나, 호남(潘 17.1%, 文 16.5%, 安 14.4%)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0.3%p 내린 25.4%로 시작해, 20일(화)에도 24.2%로 하락한 데 이어, 21일(수)에도 22.2%로 내렸다가, 22일(목)에는 24.1%로 반등했으나, 23일(금)에는 23.7%로 다시 내리며, 최종 주간집계는 2.0%p 하락한 23.7%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2%p, 26.1%→19.9%), 대구·경북(▼5.2%p, 32.9%→27.7%), 서울(▼1.7%p, 24.4%→22.7%), 부산·경남·울산(▼1.6%p, 30.6%→29.0%), 연령별로는 50대(▼7.3%p, 34.5%→27.2%), 30대(▼5.4%p, 23.2%→17.8%),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2.7%p, 49.4%→46.7%), 무당층(▼2.6%p, 23.6%→21.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7%p, 16.1%→11.4%)과 중도층(▼1.8%p, 21.7%→19.9%), 중도보수층(▼1.7%p, 26.1%→24.4%)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한편, 광주·전라(▲0.3%p, 16.8%→17.1%)에서는 소폭 올랐다.

북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촉구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민주 소속 경쟁주자들의 약진으로 진보성향의 야권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5%p 내린 18.5%를 기록했으나 반기문 사무총장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 30대와 50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으나, 영남권과 충청권에서는 큰 폭으로 올랐고, 20대와 6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반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3주 만에 다시 선두(文 24.6% > 潘 19.9%)로 나섰고, 부산·경남권에서는 4주 만에 20%대를 회복한 데 이어, 대구·경북에서도 10%대 중후반을 기록하는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소폭 하락한 호남(潘 17.1%, 文 16.5%, 安 14.4%)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0.9%p 내린 18.1%로 출발해, 20일(화)에도 17.1%로 하락했다가, 21일(수)에는 17.6%로 소폭 반등했고, 학교 지진 안전대책의 중요성을 피력한 22일(목)에도 18.2%로 오른 데 이어, 북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촉구했던 23일(금)에도 20.6%까지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5%p 내린 18.5%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서울(▼7.5%p, 26.0%→18.5%)과 경기·인천(▼6.0%p, 22.2%→16.2%), 30대(▼4.5%p, 27.2%→22.7%)와 50대(▼2.2%p, 13.7%→11.5%), 정의당 지지층(▼3.1%p, 26.6%→23.5%)과 더민주 지지층(▼1.4%p, 46.6%→45.2%), 진보층(▼4.4%p, 34.2%→29.8%)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전·충청·세종(▲9.2%p, 15.4%→24.6%)와 대구·경북(▲7.7%p, 9.6%→17.3%), 부산·경남·울산(▲6.7%p, 14.6%→21.3%), 20대(▲2.5%p, 22.5%→25.0%)와 60대 이상(▲2.4%p, 6.0%→8.4%), 국민의당 지지층(▲2.3%p, 5.9%→8.2%)과 무당층(▲1.9%p, 5.3%→7.2%), 중도보수층(▲4.0%p, 11.3%→15.3%)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전라(▼1.5%p, 18.0%→16.5%)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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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온라인 통합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3%p 오른 10.3%로, 지난 2주 동안 이어진 완만한 하락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하며 3위 자리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서울과 충청권,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오른 반면, 호남과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당폭 내렸다. 특히 호남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1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다시 3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지난 대선의 패배가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19일(월)에는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0.4%p 오른 10.4%로 시작해, 20일(화)에도 10.4%로 횡보하고, 21일(수)에는 11.6%까지 상승했으나, 22일(목)에는 9.5%로 내린 데 이어, 23일(금)에도 9.4%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3%p 오른 10.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서울(▲2.7%p, 8.8%→11.5%)과 대전·충청·세종(▲1.7%p, 9.4%→11.1%), 60대 이상(▲5.2%p, 4.5%→9.7%), 새누리당 지지층(▲2.4%p, 2.2%→4.6%)과 무당층(▲1.5%p, 3.7%→5.2%), 중도층(▲2.6%p, 9.1%→11.7%)과 보수층(▲1.2%p, 5.5%→6.7%)에서는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5.1%p, 19.5%→14.4%)와 부산·경남·울산(▼1.8%p, 9.8%→8.0%), 40대(▼2.6%p, 13.1%→10.5%)와 30대(▼1.3%p, 11.1%→9.8%), 국민의당 지지층(▼6.2%p, 44.1%→37.9%)과 정의당 지지층(▼4.4%p, 12.1%→7.7%), 진보층(▼3.5%p, 16.2%→12.7%)과 중도보수층(▼1.3%p, 10.1%→8.8%)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석 직전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0.2%p 내린 6.0%로 4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과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광주·전라(9.3%)와 더민주 지지층(9.9%), 진보층(9.4%)에서는 10%에 근접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의 ‘선거법 위반 혐의’ 출석 요구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에 경신했던 자신의 최고 지지율과 동률인 5.1%를 기록, 박원순 시장에 불과 0.9%p 격차로 다가서며 2주 연속 5위 자리를 지켰다. 이 시장은 광주·전라(7.4%), 더민주 지지층(8.6%), 진보층(8.4%)에서 각각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17.1%), 문재인 전 대표(16.5%), 안철수 전 대표(14.4%),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8.8%)에 이은 4위,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45.2%), 박원순 시장(9.9%)에 이은 3위, 진보층에서는 문 전 대표(29.8%), 안 전 대표(12.7%), 반 총장(11.4%), 박 시장(9.4%)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이 추석 직전 지난주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0.5%p 상승한 3.8%,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지난주와 동률인 3.8%로 공동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2%p 오른 3.7%로 8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5%p 상승한 3.6%로 9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9%p 하락한 2.8%로 10위,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3%p 오른 2.5%, 남경필 경기지사가 0.9%p 상승한 2.2%,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오른 1.3%, 원희룡 제주지사가 0.2%p 상승한 1.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11.5%.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6%),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4.9%, 스마트폰앱 43.8%, 자동응답 5.9%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4,310명 중 2,530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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