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새누리당-30.1% 더불어민주당-30.1% 국민의당-14.2% 정의당-4.9%

강감찬 | 기사입력 2016/09/27 [06:36]

정당 지지율, 새누리당-30.1% 더불어민주당-30.1% 국민의당-14.2% 정의당-4.9%

강감찬 | 입력 : 2016/09/2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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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2,530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3주차 주간집계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추석 직전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2.3%p 내린 30.1%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더민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과 충청권, 5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역시 정부의 지진 부실대응을 둘러싼 여론 악화, ‘비선·청와대 실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개입 의혹’과 ‘최경환 의원 중진공 인턴채용 외압 의혹’ 확산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당의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표결에 강력 반발했던 주 후반에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반등, 23일에는 31.4%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주 후반의 반등세로 하락폭이 둔화되며 0.7%p 소폭 내린 30.1%를 기록, 새누리당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더민주가 선두를 기록한 것은 올해 5월 3주차(29.5%)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더민주는 수도권,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권과 충청권, 5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는데, 이는 한편으로는 주 초중반까지 지속된 북핵 안보정국의 지지층 이탈 효과와,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의 지진 부실대응과 여권 실세를 둘러싼 각종 의혹,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표결을 둘러싼 여야 강대강 대치 등에 의한 지지층 결집 효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에서 소폭 내렸으나,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4주 연속 선두(民 32.7% > 國 28.1%)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0.5%p 오른 14.2%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대구·경북과 충청권, 6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올랐는데, 이는 정부의 지진 부실대응과 여권 실세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반사이익의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광주·전라에서는 상당폭 하락하며 4주 연속 더민주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린 것(國 28.1% < 民 32.7%)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영남권과 경기·인천,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0.9%p 오른 4.9%로 다시 5%에 근접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9%p 하락한 3.2%, 무당층이 2.5%p 증가한 17.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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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추석 직전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0.2%p 내린 32.2%로 시작해, 20일(화)에도 31.3%로 하락한 데 이어, 21일(수)에도 28.1%로 내렸다가, 22일(목)에는 28.6%로 반등했고, 더민주·정의당의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표결에 강력 반발했던 23일(금)에도 대구·경북(▲6.1%p, 22일 42.0%→23일 48.1%)과 부산·경남·울산(▲5.1%p, 22일 31.5%→23일 36.6%)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31.4%까지 회복되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2.3%p 하락한 30.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9.9%p, 33.3%→23.4%), 부산·경남·울산(▼7.2%p, 43.3%→36.1%), 대구·경북(▼4.3%p, 48.5%→44.2%), 서울(▼3.6%p, 33.2%→29.6%), 연령별로는는 50대(▼9.2%p, 50.0%→40.8%), 60대 이상(▼4.6%p, 58.8%→54.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9.2%p, 32.3%→23.1%)에서 주로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2.1%p 내린 28.7%로 출발해, 정부의 지진 부실대응과 ‘비선·청와대 실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개입 의혹’에 대한 대여 공세를 본격화했던 20일(화)에는 30.0%로 올랐고, 21일(수)에는 28.2%로 하락했다가, 22일(목)에는 30.1%로 상승한 데 이어,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표결을 주도했던 23일(금)에도 32.1%로 오르며 3일 연속 새누리당을 앞섰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7%p 내린 30.1%로 마감하며 새누리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주간집계로는 서울(▼8.1%p, 36.2%→28.1%)과 경기·인천(▼4.8%p, 34.6%→29.8%), 20대(▼5.7%p, 43.0%→37.3%)와 40대(▼2.9%p, 43.7%→40.8%), 중도층(▼4.5%p, 37.6%→33.1%)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전·충청·세종(▲11.1%p, 29.9%→41.0%), 부산·경남·울산(▲8.1%p, 22.1%→30.2%)과 대구·경북(▲5.6%p, 15.2%→20.8%), 50대(▲3.6%p, 19.5%→23.1%), 중도보수층(▲3.4%p, 19.6%→23.0%)과 보수층(▲1.5%p, 11.7%→13.2%)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광주·전라(▼1.1%p, 33.8%→32.7%)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일간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대선의 패배가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19일(월)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0.8%p 오른 14.5%로 시작했으나, 20일(화)에는 13.7%로 다시 내렸다가, 정부의 지진 부실대응과 ‘비선·청와대 실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개입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던 21일(수)에는 14.8%로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부터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불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22일(목)에는 13.9%로 하락한 데 이어, 해임건의안 본회의 표결에 더민주와 공조했던 23일(금)에도 대구·경북(▼6.5%p, 22일 13.7%→23일 7.2%)과 광주·전라(▼4.6%p, 22일 31.6%→23일 27.0%)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하며 13.2%로 하락했는데, 최종 주간집계는 0.5%p 오른 14.2%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4.3%p, 9.9%→14.2%), 대구·경북(▲3.6%p, 6.5%→10.1%), 서울(▲2.3%p, 11.8%→14.1%),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p, 9.2%→14.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2.9%p, 9.0%→11.9%)에서 주로 올랐다. 반면, 부산·경남·울산(▼5.1%p, 12.0%→6.9%)과 광주·전라(▼2.8%p, 30.9%→28.1%), 40대(▼2.4%p, 16.2%→13.8%)와 30대(▼1.5%p, 17.6%→16.1%)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0.8%p 오른 4.8%로 출발해, 20일(화)에는 4.5%로 내렸고, 21일(수)에는 5.2%로 상승했다가, 22일(목)에는 4.5%로 다시 하락했으나, 23일(금)에는 5.5%로 오르는 등 등락을 반복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9%p 상승한 4.9%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3.2%p, 2.6%→5.8%), 경기·인천(▲1.6%p, 3.7%→5.3%), 부산·경남·울산(▲1.4%p, 3.1%→4.5%), 연령별로는 20대(▲2.8%p, 3.6%→6.4%), 30대(▲2.0%p, 3.5%→5.5%),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5%p, 6.0%→9.5%)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6%),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4.9%, 스마트폰앱 43.8%, 자동응답 5.9%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4,310명 중 2,530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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