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반기문 문재인 '양강구도'..안철수 박원순 김무성 오세훈 손학규 10위권

강감찬 | 기사입력 2016/08/17 [14:52]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반기문 문재인 '양강구도'..안철수 박원순 김무성 오세훈 손학규 10위권

강감찬 | 입력 : 2016/08/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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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2,531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2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친박 주류 인사가 당 지도부로 대거 선출된 여당 8·9전당대회 효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p 오른 23.8%로 3주 연속 상승, 문재인 전 대표를 6월 5주차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2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반 총장은 여당의 8·9전당대회를 전후한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4일 연속 상승했고,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시장,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거의 모든 비박 성향의 경쟁주자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새누리당 지지층(43.1%)에서 5주 만에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文 21.1% vs 潘 17.8% vs 安 17.7%)에서는 지지층이 큰 폭으로 결집하며 6월 5주차에 이어 두 번째로 안철수 전 대표를 초박빙의 격차로 제쳤고, 중도층(潘 21.8% vs 文 21.0% vs 安 10.1%)에서는 처음으로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집계로는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21.8%로 시작해, 9일(화)에도 23.0%로 상승했고, 10일(수)에도 23.2%로 오른 데 이어, 11일(목)에도 25.0%까지 올랐다가, 12일(금)에는 24.5%로 소폭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2.5%p 오른 23.8%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광주·전라(▲8.1%p, 9.7%→17.8%)와 대구·경북(▲6.6%p, 24.7%→31.3%), 서울(▲2.5%p, 18.5%→21.0%), 60대 이상(▲9.1%p, 27.9%→37.0%)과 30대(▲3.5%p, 13.3%→16.8%), 새누리당 지지층(▲5.9%p, 37.2%→43.1%), 중도층(▲3.3%p, 18.5%→21.8%)과 보수층(▲2.9%p, 32.0%→34.9%), 진보층(▲1.3%p, 13.4%→14.7%)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모행사와 부산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9.2%로 0.2%p 오르며 2위를 유지했으나,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는 오차범위(±1.9%p)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반 총장과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치고 3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고, 더민주 지지층(51.4%)에서 한 주 만에 50%대의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집계로는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20.4%로 출발해, 9일(화)에도 20.9%로 상승했으나, 10일(수)에는 19.0%로 내린 데 이어, 11일(목)에도 18.1%로 하락했다가, 12일(금)에는 18.3%로 하락세를 멈추며, 최종 주간집계는 0.2%p 오른 19.2%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부산·경남·울산(▲1.0%p, 19.7%→20.7%)과 경기·인천(▲0.5%p, 19.7%→20.2%), 30대(▲3.4%p, 24.3%→27.7%)와 50대(▲0.8%p, 14.1%→14.9%), 더민주 지지층(▲2.8%p, 48.6%→51.4%), 보수층(▲1.8%p, 7.3%→9.1%)과 중도층(▲0.8%p, 20.2%→21.0%)에서는 상승했으나, 서울(▼1.3%p, 19.8%→18.5%)과 대구·경북(▼0.5%p, 12.8%→12.3%), 광주·전라(▼0.4%p, 21.5%→21.1%), 40대(▼2.2%p, 28.7%→26.5%), 진보층(▼2.2%p, 35.2%→33.0%)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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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유를 마치고 귀국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5%p 하락한 8.6%로 3위는 유지했으나,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새정치민주연합(現 더불어민주당) 탈당 직전인 작년 12월 1주차(8.3%)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4·13총선 이후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며 4월 4주차(19.1%)에 세웠던 자신의 최고 지지율에 비해 10.6%p가 내렸고, 국민의당 지지층(36.2%)에서 2주 연속 30%대 중반에 머물러, 지난 4월 4주차 최고치(59.8%)를 기록했던 당시보다 23.6%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 전 대표에 이어 반기문 사무총장(13.7%), 박원순 시장(9.3%), 문재인 전 대표(7.0%)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나고 있다.
일간집계로는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8.6%로 시작해, 9일(화)에도 8.4%로 내렸으나, 10일(수)에는 8.6%로 소폭 올랐고, 11일(목)에는 7.5%로 다시 하락했다가, 12일(금)에는 9.0%로 반등했지만, 최종 주간집계는 0.5%p 내린 8.5%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광주·전라(▲2.1%p, 15.6%→17.7%)와 부산·경남·울산(▲1.8%p, 5.1%→6.9%), 서울(▲0.5%p, 8.7%→9.2%), 50대(▲3.0%p, 6.6%→9.6%), 진보층(▲2.3%p, 9.8%→12.1%)과 중도보수층(▲1.2%p, 8.6%→9.8%)에서는 상승했으나, 대구·경북(▼3.3%p, 7.0%→3.7%)과 대전·충청·세종(▼2.4%p, 7.5%→5.1%), 경기·인천(▼0.6%p, 9.7%→9.1%), 30대(▼2.6%p, 10.9%→8.3%)와 60대 이상(▼2.2%p, 7.7%→5.5%), 보수층(▼2.0%p, 4.8%→2.8%)과 중도층(▼1.5%p, 11.6%→10.1%)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년수당제 면담’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반등한 6.4%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친박 주류 지도부가 선출된 8·9전당대회 여파로 0.6%p 하락한 5.3%로 5위, 전대 직전 비주류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1.0%p 하락한 4.8%로 6위에 머물렀는데, 두 주자 모두 8·9전당대회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손학규 더민주 전 고문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3.8%, 이재명 성남시장이 0.3%p 하락한 3.6%,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9%p 내린 2.9%,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6%p 오른 2.4%, 홍준표 경남지사가 0.2%p 하락한 2.0%,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주와 동률인 1.9%, 원희룡 제주지사가 0.7%p 내린 0.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14.7%.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7.8%, 스마트폰앱 48.8%, 자동응답 5.8%로, 전체 9.5%(총 통화시도 26,534명 중 2,53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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