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겨울철 시민들이 따뜻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이달말까지 버스승강장 7곳에 발열의자 13개를 시범 설치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발열의자가 설치되는 곳은 임산부와 노인 이용자들이 많은 처인구보건소 앞 승강장을 비롯해 용인종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앞 등이다. 발열의자는 탄소 소재의 열선을 내부에 설치해 전기가 공급되면 탄소소재의 발열로 약 30도까지 따뜻해지는 의자로, 3월말까지 오전 6시~오후 9시에 가동된다. 구는 또 버스승강장을 밝게 하는 태양광 LED 조명등을 올해 남동 대촌 승강장, 중앙동 평옥 승강장 등 28곳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태양광 LED 조명등은 구내 승강장 536곳 중 모두 39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태양광 LED 조명등은 태양광 집열판과 충전기로 태양광을 모아서 전기 에너지로 저장해 놓고 해진 후 램프를 작동시켜 불을 밝히는 시설이다. 야간에 승강장에 승객이 있을 때 반드시 점등돼 시내버스의 무단 통과를 방지하고 야간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구 관계자는 “발열의자에 대한 호응이 좋으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버스승강장 환경개선을 실시해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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