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택시감차 탄력 적용 지속 건의키로

국토교통부에, 인구 대비 택시대수 턱없이 부족

김진일 | 기사입력 2015/11/04 [11:41]

용인시, 택시감차 탄력 적용 지속 건의키로

국토교통부에, 인구 대비 택시대수 턱없이 부족

김진일 | 입력 : 2015/11/04 [11:41]
용인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택시 감차와 관련해 인구대비 택시 대수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적용해 달라는 건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용인시의 택시대수는 1,575대로 인구 628명당 1대에 불과한 반면, 서울시는 139명당 1대로 용인시의 4.5배, 인근 성남시와 수원시도 각각 2배, 3배로 많다”며 “다른 도시에 비해 택시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시는 감차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인구대비 택시 공급대수를 고려한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을 재산정하도록 관내 택시운수종사자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용인시는 도·농 복합 도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달라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 7월 감차대수 산정식이 변경되어 감차대수가 283대에서 193대로 축소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용인시는 이와는 별도로 이달 중으로 택시감차위원회를 구성하여 택시 감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감차에 반대하는 일반 택시운수사업자와 개인택시 운수사업자가 감차위원회 구성에 응하지 않고 있어, 지난 10월 3차 촉구 공문을 발송하고 감차위원회 구성에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감차위원회 구성에 끝까지 참여를 거부할 경우, 시는 11월 중에 직권으로 감차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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