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마을만들기는 ‘마음 만들기’다”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5주년 성과와 전망’ 권선구 주민간담회 개최

김진일 | 기사입력 2015/11/03 [15:29]

“수원시 마을만들기는 ‘마음 만들기’다”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5주년 성과와 전망’ 권선구 주민간담회 개최

김진일 | 입력 : 2015/11/03 [15:29]
▲     © 경인투데이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5주년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한 권선구 주민간담회가 지난 15일 오전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주민간담회에는 수원시 이재준 제2부시장, 마을만들기추진단 김병익 단장, 마을르네상스센터 이지훈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권선구 마을만들기협의회 정규수 회장, 입북동 오룡골르네상스사업단 이성욱, 금호동 칠보산 동화마을 권원영, 세류2동 마을만들기위원회 김현경, 서둔동 마을만들기협의회 최찬식 회장, 평동 마을만들기협의회 이선웅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어서 ‘마을르네상스 사업 전방에 대한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수원시 마을만들기는 ‘사람 만들기’여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는 자리였다.
 
먼저 권선구 마을만들기협의회 정규수 회장은 “마을만들기가 관에서 주도하는 사업이라면 한계가 있다”며 “우리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마을만들기는 주민 스스로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동 이선웅 협의회장은 “경기도와 수원시의 아파트 우수단지 평가에서 모두 1등을 했다. 국토부에도 보고된 상태”라며 “우리 마을의 좋은 점을 자랑하고 뽐내는 역할을 주민들이 나와서 했다”고 자랑했다.
 
서둔동 최찬식 협의회장은 “아름다운 마을, 살기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마을만들기”라며 “동네 구석구석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는데 화단을 만드니 마을이 꽃밭으로 바뀌어 정말 아름다운 마을이 됐다”고 흡족해 했다. “마을만들기가 지속적으로 확산돼 국민운동으로 퍼져나가야 한다”고 했다.
 
세류2동 김현경 위원은 “그동안 마을 주민들이 세류2동에 산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 말하기조차 꺼려했다”며 “이제는 떳떳하게 말하게 된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마을만들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마을에 사람이 있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주민참여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동 칠보산 동화마을 권원영 대표는 “마을만들기를 통해 우리 마을이 산과 들이 있어 더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야간 순찰도 하는 등 봉사단체에도 많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북동 오룡골르네상스사업단 이성욱 대표는 “입북동에선 장수지팡이 사업을 비롯해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며 그린벨트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마을만들기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마을르네상스센터 이지훈 센터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교육사업”이라며 “다른 마을만들기 사업에 우선해서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형 마을만들기 모델이 권선구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지난 5년 동안 마을만들기 사업을 관이 중심이 돼 끌고 왔다면 앞으로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손으로 성숙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이어 “서로 마음이 맞는 마을만들기, 그것이 ‘마을공동체’를 뜻한다”며 “수원시가 처음으로 행정에서 제도화시켰다. 다행히 시대정신과도 맞아떨어진다. 당분간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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