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계엄 밤, 국회 담장 넘은 절박함으로 서수원 뚫겠다” 박혜연의 ‘사이다 도전’

남편 영향으로 정치 입문…해병대예비역연대 활동하며 ‘행동하는 양심’ 체득
“불편한 대중교통·주차난, 현장 누비는 ‘칠보사이다’ 되어 시원하게 해결할 것”

김진일 | 기사입력 2026/05/15 [06:45]

[인터뷰] “계엄 밤, 국회 담장 넘은 절박함으로 서수원 뚫겠다” 박혜연의 ‘사이다 도전’

남편 영향으로 정치 입문…해병대예비역연대 활동하며 ‘행동하는 양심’ 체득
“불편한 대중교통·주차난, 현장 누비는 ‘칠보사이다’ 되어 시원하게 해결할 것”

김진일 | 입력 : 2026/05/15 [06:45]

▲ 박혜연 수원특례시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금곡동, 호매실동, 평동, 오목천동, 고색동, 평리동)


[경인투데이] 202412, 비상계엄 선포라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혼란 속에서 박혜연 수원특례시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금곡·호매실··오목천·고색·평리동)는 장사를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다 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병대 출신 남편의 큰일 났다는 말 한마디에 그가 향한 곳은 집이 아닌 여의도 국회였다. 군부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날지 모른다는 공포보다, 시민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그를 움직였다.

 

박 후보는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여온 행동파. 해병대예비역연대 여성가족위원장을 맡아 진상 규명을 요구해온 그는, 정치가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아픔을 닦아주는 이 되어야 함을 몸소 깨달았다.

 

12일 서수원에서 한빛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난 박 후보는 특유의 톡톡 튀는 에너지로 사이다 같은 정치로 서수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슬로건은 이름하여 칠보사이다.

 

정치는 생활주민의 마음이 곧 내 마음

 

박 후보가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은 거창한 권력욕 때문이 아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남편과 함께 시민운동의 언저리에서 활동하며 생활 정치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그는 호매실 지구에 처음 신혼살림을 차렸을 때만 해도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아이 둘을 낳고 기르며 황무지였던 이곳이 마을로 형성되는 과정을 온몸으로 겪어온 찐 주민이기에 지역의 가려운 곳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서수원의 고질병 교통·주차피드백 확실한 의원 될 것

 

박 후보가 꼽은 서수원 지역의 최대 현안은 불편한 대중교통공영주차장 부족이다. 같은 서수원 권역임에도 오목천동과 고색동을 가려면 수원역까지 돌아가야 하는 기형적인 노선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권 활성화의 걸림돌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시의원이 해야 할 일은 주민의 바람을 실현하는 실천력이라며 만약 당장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일이라도, 왜 안 되는지 주민들께 분명하게 피드백하는 소통의 정석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칠보사이다의 약속말보다 발이 앞서겠다

 

금곡동 방위협의회 사무국장, 시립어린이집 운영위원장 등을 거치며 지역사회 바닥 민심을 훑어온 박 후보는 당선 직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지역구 샅샅이 걷기를 꼽았다.

 

지역주민들의 말과 발이 되겠다는 그의 다짐은 인터뷰 내내 단단했다. 국회 담장 앞에서의 그 결기로 서수원의 막힌 곳을 시원하게 뚫어내겠다는 칠보사이다박혜연의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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