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진보당 경기지사 후보,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홈플러스 단식농성장 방문“이곳이 민생 최전선”… 정부·경기도 책임 있는 대응 촉구
[경인투데이]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홈플러스 마트노동자들의 무기한 단식농성 현장을 찾으며 본격 선거 행보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곧바로 수원시청 인근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으로 이동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기본부는 이날 오전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홈플러스 정상화, 지방선거 전에 해결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현장에는 장경란 마트노조 경기본부장과 박경애 동수원지회장, 조합원들,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홍 후보는 “오늘부터 지방선거 본선 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등록을 마치자마자 이곳으로 달려왔다”며 “이곳이야말로 지금 민생의 최전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 양당은 모두 민생을 말하지만 점포 폐쇄로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절박한 현장에는 왜 아무도 오지 않는가”라며 “여기가 가장 생생한 민생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홈플러스 정상화를 약속했지만 아직 책임 있는 역할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대부분 중년 여성들이 일하고 있는 마트노동자들이 이중·삼중의 차별을 받고 있다”며 “노동을 천대하는 사회 현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도를 향해서도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기습 휴업에 들어간 전국 37개 점포 가운데 경기도에만 7개 점포가 포함돼 있다”며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온라인 배송 노동자들의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긴급생계지원 등 대책 논의에도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트노조는 이날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무기한 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단식은 홈플러스 사태 이후 네 번째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국 3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휴업 대상 노동자에게 평균임금의 70% 수준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희망자에 대해서는 타 매장 전환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협력업체 종사자와 온라인 배송 노동자 등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는 사실상 해고와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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