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②] 수도권 남부에 경기국제공항이 필요한 이유

김진일 | 기사입력 2026/04/13 [07:09]

[특별기획-②] 수도권 남부에 경기국제공항이 필요한 이유

김진일 | 입력 : 2026/04/13 [07:09]

[경인투데이] 광주 군 공항과 무안공항의 18년 갈등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와 파격적인 지원책은 해묵은 지역 갈등을 상생의 기회로 바꿔 놓았다. 이제 시선은 수도권 남부로 향하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친 특별기획을 통해 광주·무안의 성공 사례를 돌아보고, 경기국제공항이 수도권 남부에 가져올 미래 비전을 집중 조명한다.

  

왼쪽부터 김승원, 염태영, 백혜련, 김영진, 김준혁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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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18년 갈등의 끝, 광주 군 공항 이전과 무안의 도약

[특별기획-] 수도권 남부에 경기국제공항이 필요한 이유

[특별기획-] 새로운 하늘길, 경기국제공항이 오면 무엇이 바뀌나

 

수원특례시 국회의원 5(김승원, 김영진, 김준혁, 백혜련, 염태영)은 지난 3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반영하기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공동건의문에서 올해 6월 발표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5월까지 최종 후보지 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향후 5년의 시간을 잃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앞두고, ‘경기국제공항건설의 필요성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수도권의 포화된 항공 수요를 분산할 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를 세계 최대의 산업·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고, 도시 정비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을 견인할 핵심적 사안이기 때문이다.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경기도의 핵심 현안 중 하나다. 경기도는 지난 202212월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202411월에는 화성 화옹지구, 평택 서탄면, 이천 모가면 등 3개 예비후보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항공 수요 분산, 복수 공항 시너지 효과 기대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3개 예비후보지를 선정하면서 경기도는 항공 이용이 많은 생산가능인구의 증가 등 총인구가 20401,479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 이용객의 약 34%가 경기도민임에도 도내 공항이 없어 공항까지 가는 데 평균 1시간 22분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항공 수요 분석 결과, 2035년 공항 개항 기준으로 30년 후인 2065년에 여객 1,775만 명, 화물 35만 톤 이상으로 충분한 수요가 예측됐다고 밝혔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대도시권은 3개 이상의 공항을 운영해 글로벌 경제 문화권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경기국제공항 건설 시 인천, 김포국제공항과 함께 복수공항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와 AI의 날개, 글로벌 첨단 산업의 물류 거점

 

첨단 산업의 핵심은 속도다. 경기국제공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공급망 고속도로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국내 반도체 생산의 80%가 경기도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반도체는 비행기로 80%를 수출한다.

 

또한, 경기도에는 항공화물 운송이 적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중,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항공화물 수요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 남부에 2047년까지 622조 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과 평택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신속한 수출입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아울러, 경기국제공항은 항공화물의 비율이 전국 28%(’23. 중량 기준), 36%(’23. 금액 기준)를 차지하는 등 충분한 항공 물류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이자, 경기국제공항 예비후보지로 떠오른 화성 화옹지구 일대 전경.


군 공항 이전, 도시 정비와 생활환경의 근본적 변화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수십 년간 지속된 도심의 군 공항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낙후된 도시 환경을 정비할 새로운 돌파구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수원과 화성 도심에 위치한 군 공항 이전과 긴밀히 맞물려 추진할 수 있다. 군 공항이 이전하면 주민들은 수십 년간 받아온 소음 공해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해온 고도 제한 역시 전면 해제된다. 대규모 공원, 문화 시설, 첨단 연구단지가 어우러진 스마트 복합도시건립을 추진할 수 있다.

 

신규 공항 건설은 광활한 완충 녹지를 조성하는 등 첨단 공법을 통해 소음 영향을 최소화해 추진할 수 있다. 또한 공항 배후 지역에 대형 병원과 복합 쇼핑몰, 컨벤션 센터 등을 건립해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광주·전남이 18년의 갈등을 끝내고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공항 문제의 실마리를 푼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자체 간의 불필요한 대립을 멈추고 상생미래라는 가치 아래 머리를 맞대야 한다.

 

경기국제공항, 낡은 도시를 미래형 에어포트 시티로!

 

경기국제공항은 단순히 여객기 몇 대가 더 오가는 시설이 아니다. 그것은 경기 남부 760만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국가 전략 산업의 동맥을 잇는 일이며, 낡은 도시를 미래형 에어포트 시티로 재편하는 종합 설계도가 될 것이다.

 

수원특례시 국회의원 5명은 한목소리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단순한 공항 신설을 넘어 경기 남부권의 이동체계 구축과 도시 정비, 생활환경 개선 등과 직결되는 사안이다라며 군공항 이전과 연계된 고도제한 문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 과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정책적 판단과 함께 책임 있는 결정과 실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화성시민들이 참여한 경기국제공항 유치 1만 명 서명부가 전달되는 등 지역사회의 요구가 확인된 만큼, 경기도가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사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논의는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경기 남부의 이동체계와 성장 기반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정책적 판단이다라며, “시민들의 요구가 분명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최종 후보지 선정과 정부 협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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