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평택시의원 “시립국악관현악단 운영 구조 점검 필요”인건비 29억·외부 단원 90% 지적…시즌제 도입 등 조직 개편 제안
김 의원은 16일 열린 평택시의회 본회의 7분 자유발언에서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예산 효율성과 조직 운영의 합리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시민의 기대 속에 창단된 시 최초의 시립예술단이지만 현재 운영 방식이 시민의 세금에 걸맞은 구조인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구조와 공연 횟수 등을 언급하며 운영 효율성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간 예산은 약 45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약 29억 원이 단원 인건비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정기 공연은 연간 약 5회 수준에 그치고 있어 예산 대비 운영 구조가 합리적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체 단원의 약 90%가 평택 출신이 아닌 외부 인력이라는 점도 언급하며 “평택의 정체성을 담아야 할 시립예술단이 지역 예술인 참여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조직 운영 방식의 개선을 제안했다.
그는 “각 악기별 핵심 단원만 상임단원으로 유지하고 나머지 인원은 공연 성격에 맞춰 시즌제 또는 프로젝트형 계약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활동 중인 시즌 단원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공정한 경쟁 절차를 통해 새로운 인력을 선발하는 것도 행정적으로 가능하다”며 “공정한 채용 절차를 통해 더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시립예술단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화예술의 가치는 중요하지만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효율적인 운영 방식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시즌제 도입 등 인력 운영 체계의 합리화 방안을 법과 원칙에 따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단원 중심의 정규직 체제와 공연별 시즌제 운영을 병행하면 예산 절감과 공연 수준 향상,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화예술 정책 역시 시민의 세금을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행정 원칙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평택시가 예술의 가치와 행정의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합리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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