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U-18, 프로 유스 전환 후 첫 공식대회 승리

부산MBC배서 포항 스틸러스 U-18에 2-1 승

김진일 | 기사입력 2026/02/01 [16:49]

용인FC U-18, 프로 유스 전환 후 첫 공식대회 승리

부산MBC배서 포항 스틸러스 U-18에 2-1 승

김진일 | 입력 : 2026/02/01 [16:49]

 

[경인투데이] 용인FC U-18(덕영고)이 프로 유스 체제로 전환한 뒤 치른 첫 공식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용인FC U-1831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제57회 부산MBC배 전국고교축구대회 1회전에서 포항 스틸러스 U-18(포철고)2-1로 꺾었다. 이번 승리는 프로 유스 체제 전환 이후 거둔 첫 공식 경기 승리이자 첫 공식 득점을 포함한 의미 있는 결과다.

 

올 시즌부터 K리그 주니어리그에 참가하는 용인FC U-18은 용인시축구센터가 쌓아온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패스 전개를 앞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새 체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경기 균형은 전반 4분 만에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강동현의 전개를 박수은이 이어받았고, 박스 안으로 침투한 임정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용인FC U-18의 프로 유스 전환 이후 첫 공식 득점이다.

 

선제골을 넣은 임정민은 용인시축구센터 원삼중 출신의 고2 측면 수비수로,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이 강점이다. 중학교 시절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한 그는 수비수임에도 과감한 움직임으로 팀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포항 U-18은 전반 11분 박민준의 크로스를 양선재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강한 압박 속에서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

 

결승골은 후반 27분에 나왔다. 용인FC U-18의 공격을 이끄는 강동현이 박수은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의 태클을 침착하게 피하며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개인 기량과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강동현은 용인FC U-18의 주득점원으로, 용인시축구센터 1학년 시절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을 받은 유망주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골의 기점과 결승골을 책임지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경기 뒤 서영석 감독은 프로 유스라는 새로운 환경과 첫 전국대회라는 부담 속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우리 축구를 유지했다오늘의 승리는 시작일 뿐이며, 용인FC U-18이 어떤 팀인지 계속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는 결과를 넘어, 지역 유소년 축구에서 프로 유스 체제로 전환한 용인FC U-18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첫 장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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